저렴한 항공권과 호텔을 골랐다는 기쁨이 결제 단계에서 하나씩 무너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좌석·수하물·기내식까지 따로 내야 하는 정크 수수료의 현실을 일반 여행자의 시선으로 짚어본다. 항공권 검색창에 뜬 가격은 분명 30만원대였다. 그 숫자를 보고 잠시 안심했다. 이번엔 괜찮은 표를 잡았구나 싶었다. 그런데 결제로 넘어가자 상황이 달라졌다. 좌석을 지정하려면 추가 요금이 붙고, 가방을 부치려면 또 한 번 지갑을 열어야 했다. 기내에서 먹을 간단한 식사까지 미리 주문하려면 별도 결제가 필요했다. 예전에 당연히 포함된다고 생각했던 서비스들이 하나둘 옵션으로 빠져 있었다. 항공사들은 이 방식으로 연간 134조원이 넘는 부가 서비스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