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을 빌라로 바꿔 지분 쪼개면 기존 주민이 보는 손해 재개발이나 민간도심복합이 거론되는 동네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다. 오래된 단독주택을 사서 허물고, 작은 방 여러 개가 있는 빌라를 새로 지은 뒤 지분을 여러 사람에게 나눠 파는 방식이다. 이른바 ‘지분 쪼개기’다. 겉으로는 집을 새로 짓는 행위처럼 보이지만, 기존에 오래 살아온 주민들에게는 여러 가지 손해가 돌아온다. 조합원 수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부담 정비사업은 기본적으로 ‘토지등소유자’ 숫자를 기준으로 동의율을 계산한다. 단독주택 한 채가 빌라 여러 세대로 바뀌면 소유자 수가 갑자기 늘어난다. 기존 주민 입장에서는 같은 구역 안에서 나눠 먹을 사람이 많아지는 셈이다. 일반분양으로 팔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들고, 그만큼 사업 수익이 감소한다...